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 28)가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아 비공개로 소환까지 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방송된 TV조선 ‘뉴스9’에서는 경찰이 승리의 마약 투약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 파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뉴스9’ 보도에 따르면 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승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클럽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진술이 신빙성 있는 것으로 보고 지난 18일 승리를 비공개 소환, 마약 투약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이에 승리는 마약 투약 가능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등에 대한 것이 나오지 않아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경찰에 자친 출석, 마약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관련 진술과 정황이 추가로 나오면서 승리에 대한 마약 혐의 수사가 재개됐다. 경찰 역시 승리를 계속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 예정인 승리는 병무청에 입영 연기를 신청했다.
그는 “허락만 해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병무청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승리는 성매매 알선 및 경찰 유착, 그리고 해외 원정 도박 의혹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