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미리 준비한 사진 한 장으로 이제훈이 말을 더듬을 정도로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난 21일 방영된 JTBC '트래블러'에서는 이제훈(34), 류준열(32)이 쿠바 여행 중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대화를 나눴다.
가족 관계에 대해 서로 묻던 중 이제훈은 "나는 결혼한 누나가 있고 조카도 한 명 있다"고 말했다.
이에 류준열은 "귀엽겠다"며 갑자기 휴대전화를 꺼내 "얼마 전에 아는 사람이 아기를 낳아서 사진을 보내줬다"고 말했다.
류준열이 보여준 사진을 보여주자 잠시 웃던 이제훈은 깜짝 놀라며 말을 잇지 못하며 "내 조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라며 사진을 한동안 바라봤다.
그가 진지한 얼굴로 "내 조카 같은데? 조카 보여줄까?"라고 묻자, 류준열은 "아기들은 다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냐"며 웃었다.
이제훈이 당황한 얼굴로 "지인이 누구냐"고 묻자, 류준열은 "제 친구 남편분이 결혼해서..."라며 횡설수설했다.
이제훈이 사진 속 아기를 진짜 조카라고 생각하자 류준열은 "형 조카 맞다"며 사실을 털어놨다.
류준열은 "제 친구 남편이 형 누나랑 친구더라"라며 "친구가 형에게 보여주라며 조카 사진을 보내준 것"이라고 말했다.
즉 류준열의 친구 남편이 이제훈의 친누나와 친분이 있었던 것이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이제훈은 "나 지금 뭔가 되게 이상했어. 분명 내 조카인데"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