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꿈을 꾸고 난 후 로또를 구입해 약 25억에 당첨된 한 고려대학교 학생의 당첨 후기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받을 당첨금은 약 24억여 원. 세금을 제하고도 약 17억이다.
지난 2019년 '고려대 에브리타임'에는 '로또 1등 당첨 후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원래 로또를 주기적으로 구매하지는 않는다는 글쓴이 A씨는 어느 날 너무 피곤해 잠이 들었다.
평소 꿈을 잘 꾸지 않던 A씨는 그날 이상하게도 너무나 생생한 꿈을 꿨다. 일반적인 꿈도 아닌 자각몽이었다.
자각몽을 꾸는 동안에는 자유롭게 행동하고 생각할 수 있기에 A씨는 휴대폰을 꺼내 로또 번호를 검색했다.
그리고 여섯 자리 로또 번호를 외우려고 몇 시간 동안 노력했다.
잠에서 깬 A씨는 꿈속에서 외운 로또 번호를 기억해내려 했지만,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도 꿈에서 로또 생각을 한 것이 심상치 않았던 A씨는 "5천원만 해보자"하고 '자동'으로 로또를 구매했다. 그리고 1등에 당첨됐다.
후기 글에서 A씨는 "실제 당첨 금액은 약 25억 정도이지만 세금을 빼니 약 17억 정도가 남았다. 최근 전세 대출을 상환해 약 16억 정도가 남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서울에 중소형 아파트 하나를 구매하고 외제 차를 산 다음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당첨금 사용 계획을 밝히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될 사람은 된다", "축하드려요. 기 받아갑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