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62) 대표이사 겸 앵커의 연봉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JTBC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손석희 대표이사는 지난 2018년 5억 73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급여는 5억 5500만원, 즉 월 실수령액은 약 2732만원이다. 상여금은 1800만원이었다.
이는 사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김수길 고문 다음으로 높은 연봉. 김 고문은 총 7억 4100만원을 수령했다.
JTBC는 연봉 산정기준에 대해 "임원처우규정에 의거 직위, 역할을 고려하여 책정했으며 상여금에 대해 설, 추석 명절상여로 월급여의 50%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손석희 대표이사의 연봉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생각보다 적네", "손석희 대표이사 겸 앵커인데 많지 않네...", "기여하는 바에 비하면 연봉이 적네", "영향력에 비해 적다", "나영석 PD 보수를 봐서 그런가 더 적어보임", "CJ가 돈을 많이 주나봄" 등 손 대표의 업무나 영향력에 비해 연봉이 많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CJ ENM이 1일 발표한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시세끼’ ‘알쓸신잡’ 등으로 유명한 나영석(42) PD는 지난해 4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로 유명한 신원호(43) PD도 연봉 25억 94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CJ 그룹 오너 일가보다도 많은 돈을 받았다. 이재현(59) CJ그룹 회장의 연봉은 27억 2700만원, 이미경(60) CJ그룹 부회장의 연봉은 26억 400만원이다.
나영석 PD의 연봉은 CJ ENM에서는 두 번째로 높았다.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지난해 연말 퇴사한 김성수(57) 전 총괄부사장으로, 56억여원을 받았다. 여기에는 12억여원의 퇴직금이 포함됐다.
김 전 총괄부사장은 현재 카카오M 대표로 재직 중이다.
한편 손석희 대표이사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지난해 11월 보도담당 사장에서 총괄 대표이사로 승진한데 이어 등기이사 선임으로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