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디킴(김정환, 28)과 강인, 정진운, 모델 이철우가 '정준영 카톡방' 멤버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4일 MBC '뉴스데스크'는 빅뱅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멤버를 추가로 공개했다.
MBC 측에 따르면 가수 에디킴을 비롯해 강인, 정진운, 모델 이철우 등도 카톡방에 소속됐다.
에디킴은 그동안 공식적으로 단톡방 멤버로 지목되지 않았지만, 이날 MBC 보도로 인해 처음 이름이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에디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에디킴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두 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에디킴은 3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두 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고 에디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임을 인정했다.
다만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뉴스데스크'는 "정준영 대화방에 있던 멤버는 총 16명"이라며 "로이킴까지 포함돼 총 8명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고 보도했다.
에디킴과 함께 카톡방 멤버로 지목된 강인, 정진운, 이철우 등은 지난 2016년 정준영과 JTBC '히트메이커'에 출연했다.
이들은 최근 보도를 통해 카톡방 멤버로 언급되며 각각 공식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강인 소속사 측은 "단톡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지만, 강인 본인이 불법 영상을 유포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모델 이철우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 3일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다"라며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라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