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반잘부’, 요즘은 이 한 단어로 '인싸'와 '아싸'가 판가름난다.
‘만발잘부’라는 표현을 쓸 줄 알면 인싸(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 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 이 표현을 모르면 아싸(아웃사이더로 인싸의 반대어)가 되는 것.
'만반잘부'는 ‘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의 앞 단어만 딴 줄임말이다. 최근 젊은 세대의 모임과 온라인 상에서 핫하게 사용되는 첫 인사이다. 과거 비슷한 표현으로 ‘방가방가’가 있었다. 이 '방가방가'는 1990년대에서 2000년대에 사용된 표현으로 반갑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요즘 이 표현을 썼다가는 아싸 취급을 받는다.
‘만반잘부’를 알게 됐다면, ‘오놀아놈’도 알아야 한다. '오~ 놀 줄 아는 놈인가'라는 표현을 줄인 말로 인터넷에서 ‘만반잘부’라는 쓰면 ‘오놀아놈’이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인싸가 되는 길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