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마친 장병에게 쓰는 '전역'과 '제대'라는 단어 차이점을 러시아 여성 출연자 코노노바 에바가 맞혀 화제가 됐던 에피소드가 있다.
MBC Every1 '대한외국인'에서는 퀴즈에 들어가기 앞서 몸풀기로 '제대'와 '전역'의 차이를 맞히는 문제가 나왔다.
한국 군대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 출연자들은 "이걸 어떻게 맞히냐"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이 문제는 외국인 출연자들에게만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한국인 출연자들 역시 쉽게 맞히지 못했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모델 한현민 군은 "제대는 중부권에 있는 훈련소에서 사용하는 거고, 전역은 남부권에서 쓰는 말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MC 김용만은 "우리 군 체계는 현역이 끝난 뒤 예비역과 민방위가 있다"라고 실마리를 건넸다.
러시아 출신 출연자 코노노바 에바는 "전역은 현역이 끝난 경우에 전역이고, 예비군까지 끝난 걸 제대라고 한다"라고 말했고, 이는 정답이었다.
'대한외국인' 제작진은 이날 육군본부 자문을 받아 두 단어를 정의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전역'은 현역 복무가 끝나고 예비역이 된 경우를 의미하며, '제대'는 예비역까지 끝낸 후 군에 속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