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가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극을 선두에서 이끌며 활약하고 있다.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제작 래몽래인)에서 하루아침에 부모님을 잃은 남다른 상처와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자유분방한 생활로 감추며 살아가는 ‘풍류왕자’ 이린으로 분한 정일우가 물오른 감정연기는 물론 판타지 사극, 액션, 로맨스, 코믹 등 복합장르의 매력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신선한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는 판타지 사극 ‘야경꾼 일지’에서 한층 더 안정되고 발전된 사극 톤을 선보이고 있는 정일우는 과거 상처로 인해 천하태평한 한량 같은 모습으로 포장한 겉모습 이면에 언뜻 내보이는 물오른 ‘감정연기’부터 한밤 중에 습격한 자객을 부채 하나로 막아내는 화려한 ‘액션’, 귀신 같은 호흡을 자랑하는 고스트 3인방과의 능청스런 ‘코믹’, 그리고 두 여자 사이에 놓인 두근두근 삼각 ‘로맨스’까지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여러 장르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을 이끌었다.
특히 정일우는 상대배우에 따라 달라지는 연기에도 불구하고 과하거나 꾸미지 않고 캐릭터에 고스란히 녹아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 당기는 자석 같은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대 배우에 따라 조금씩 대사 톤을 조정하여 자연스레 어우러지도록 무게 중심을 잡으며 데뷔 9년차 배우다운 내공을 자랑했다.
한편,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신선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월화 안방극장을 사로 잡은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정일우 ⓒ 스타케이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