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머스트비가 교통사고를 당해 멤버들이 다치고 운전하던 매니저 손 모 씨(36)가 숨져 네티즌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머스트비(시후, 태건, 수현, 상우, 도하, 하운, 우연)는 머스트엠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올해 1월 21일에 타이틀곡 ‘I want you‘로 데뷔한 신인 그룹이다.
21일 오전 3시 40분쯤 서울 올림픽대로 잠실 방향 서울교와 여의교 중간지점(여의도역~샛강역 인근)에서 머스트비 멤버 4명과 소속사 관계자 2명 등 총 6명이 탄 승합차가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들은 대구 공연을 마치고 서울 숙소로 돌아오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운전자인 매니저 손 모 씨는 크게 다쳐 이대 목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영등포 소방서에 따르면 손씨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오전 4시2분쯤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손씨는 해당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당시 승합차에는 그룹 멤버 7명 중 4명과 매니저 손씨를 포함한 소속사 관계자 2명이 타고 있었다.
나머지 멤버 3명은 사고가 나기 전에 차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차에 타고 있던 멤버 1명 김모(22)씨는 이 사고로 중상을 입고 현재 중앙대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다.
멤버 3명과 소속사 관계자 1명 등 총 4명은 경상을 입고 중앙대병원·강남성심병원·여의도성모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일 경북 경산시 경산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경산청년가요제에 초대가수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한 후 서울 숙소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9시30분쯤 스케줄을 모두 마치고 10시쯤 서울로 출발했다.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해 다른 피해 차량은 발생하지 않은 단독 교통사고였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한편, 동승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밤늦게 일하고 귀가하다 발생한 사고여서 더욱 안타깝다", "다친 멤버들 어서 회복하고 마음을 추스릴 수 있었으면 한다"며 머스트비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