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결혼식을 올린 먹방 유튜버 밴쯔(정만수, 28)가 결혼식 전 고민을 털어놓은 네티즌에게 자신 역시 같은 고민을 했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지난 20일 밴쯔 유튜브 채널에는 '새신랑 밴쯔의 결혼식 전 드는 생각들!'이란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방송에서 밴쯔는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먹으며 네티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한 네티즌은 밴쯔에게 "결혼을 하게 된다면 누구를 불러야 할지 걱정이다. 이래서 알바를 쓰는 거냐"고 물었다.
밴쯔는 "저도 이번에 청첩장 돌리면서 처음에 그 고민을 은근히 많이 했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밴쯔는 지난 6일 대전에서 일반인 여자친구 윤수아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카톡 목록을 보는데 처음에는 솔직히 '내가 이 사람한테 청첩장을 보내도 될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나랑 저 사람이랑 연락을 자주 하거나 그런 사이는 아닌데. 종종 안부만 묻는데 이런 입장에서 청첩장을 보내도 될까, 그 사람한테 예의가 없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밴쯔는 "근데 보내다 보니까 그냥 거의 다 보내게 됐다"며 고민하던 당시 누군가 자신에게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조언자가 내게) 네가 결혼을 하는데 그 사람들에게 청첩장을 보내지 않으면. 그 사람들 입장에선 네가 초대하지 않은 게 더 기분 나쁠 수 있다'고 말씀해주시더라"라며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그래서 일단 청첩장을 다 드렸다. 꼭 오시라고 보낸 게 아니라 결혼한다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 보냈다"며 "무조건 '와주세요', '오세요'라는 말보다 결혼 소식을 알린 것뿐이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