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2)의 동생 박유환(28)이 개인 방송을 통해 심경을 전했으나 네티즌들은 차갑게 등을 돌렸다.
박유환은 지난 24일 오후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를 통해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박유천 동생 박유환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우리 가족은 괜찮다"며 "울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유환은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는 울지 않는다. 우리 엄마도 괜찮고 나도 괜찮다. 우리 가족 다 괜찮다. 여러분들도 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본 대다수의 국내 네티즌들은 "아무도 당신 걱정을 하지 않는다", "피해자인 척 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박유환은 지난 23일에도 "오늘은 방송이 없다. 죄송하다. 가족과 함께 하겠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은 박유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가 발표된 날이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6일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박유천의 자택과 자동차를 압수수색할 당시 머리카락과 체모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고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과의 전속 계약 해지 사실을 알리며 연예계 은퇴를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