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동석, 48)이 영화 촬영을 위해 새긴 문신 사진을 공개해 네티즌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동석은 2일 인스타그램에 "악인전 4차 스틸 사진 공개!"라는 글과 함께 상의를 탈의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마동석은 등부터 양팔까지 빼곡하게 도깨비 문신을 새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마동석은 등부터 양팔까지 빼곡하게 도깨비 문신을 새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공개한 영화 스틸컷에는 권투 글러브를 낀 채 매서운 눈빛을 하고 있는 마동석의 모습이 담겼다.
배우 마동석은 영화 '악인전'에서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 역을 맡았다.
극 중 중부 지역을 휘어잡는 보스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제작진은 고심 끝에 마동석의 온몸을 문신으로 채우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전문 문신팀을 섭외했고, 배우의 이미지와 캐릭터의 밸런스를 생각해 총 40여 가지의 디자인 시안을 만들었다.
그 중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이미지인 도깨비와 풍경화를 위주로 한 시안을 최종 결정했고, 디자인 작업 기간에만 한 달 여 시간이 소요되었다.
액션을 소화할 때 마동석의 크고 발달 된 근육 사이즈가 달라지는 점까지 고려한 문신팀은 일주일에 걸쳐 맞춤복을 재단하듯 정확한 치수를 넣은 문신도안을 완성했다.
해당 문신은 타투 전문가들이 공들인 문신 분장으로 알려졌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전신 문신 분장을 했었던 하정우는 6명의 타투 전문가가 꼬박 8~9시간을 교대해 가면서 작업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문신 작업을 해야 했다.
특히 아침 촬영이 있는 날이면 전날 밤부터 밤을 새며 시술을 받아야 했기에 눈이 빨갛게 돼서 분장하러 오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하정우는 “정교하고 리얼리티를 위해 바늘처럼 뾰족하게 깎은 매직, 네임펜 등으로 살을 찌르는데 그 고통은 안 해 보면 모른다”며 실제 문신 못지 않은 고통이 따랐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악인전'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조직폭력배 보스와 강력반 형사가 손을 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