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로 활동 중인 배우 강은비(주미진, 33)가 아프리카TV 생방송 도중 배우 하나경(35)과 설전을 벌여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6일 강은비는 라이브 방송 도중 BJ 남순(박현우, 30) 방송에 출연한 배우 하나경의 전화를 받았다.
강은비와 하나경은 2014년 개봉한 영화 '레쓰링'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은비야 안녕?"이라는 하나경의 인사에 강은비는 "반말하고 그럴 사이가 아니다"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1분 간의 짧은 통화를 마친 강은비는 태도를 지적하는 시청자들 반응에 "친한 사이가 아니다. 영화 (레쓰링) 촬영 같이 하면서도 반말을 하지 않았고 연락처도 주고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방 때 저분이 술 먹고 저에게 실수를 했다. 제가 괜히 그러는 게 아니다. 손이 떨린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영화 종방 뒤풀이 장소에서 하나경 씨가 머리를 밀치고, 본인이 더 나이가 많다며 '반말 하지 말라'고 했다"고도 폭로했다.
강은비의 방송 반응을 전해들은 하나경은 다시 전화를 걸어 "그런 적이 없다. 지금 사람 매장시키려고 그러는 거냐"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하나경은 "기억은 안 나지만 제가 그랬다면 미안한 일"이라면서도 "그런 일이 있으면 뒤에서 풀 수 있는 부분인데 라이브에서 그러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강은비는 "내 방송이 망하더라도 이 이야기는 하고 싶다. 내 뒷담화를 하고 다니는 거 알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나경이 "증거 있냐. 억울하다"고 맞받아치며 분위기가 격해지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둘이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해가 있으면 차분하게 풀어라"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