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남(나메카와 야스오, 32)이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30) 선수와 연애를 시작한 계기를 털어놔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9일 KBS '해피투게더'에는 정영숙, 노주현, 민우혁, 윤태진, 진아름, 강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남은 최근 공개 연애를 밝힌 이상화 선수와의 관계를 두고 프로그램 패널들과 많은 대화를 주고받았다.
MC 전현무는 "'정글(SBS '정글의 법칙' 촬영 당시)에서는 서로 호감이 없었던 건가?"라고 물었다.
강남은 "그때 저는 그냥 (이상화 선수의) 팬이었다. 그런데 정글 갖다오고 나서 친목 모임이 생겼다"며 "이후 자주 뵀다. 보다 보니까 호감이 생기더라"고 답했다.
이어 "(이상화 선수와 제가 참여하고 있는) 단체 톡방이 있다. 다른 분들은 제작진이고 그 방에 연예인은 저랑 그분 밖에 없었다"며 두 사람이 더욱 가까워진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분이 무슨 카드를 잃어버렸었다. 그걸 제작진이 갖고 있었는데 제작진은 일을 하고 있으니까 우리 둘 밖에 대화할 수밖에 없더라. 그때부터 친해져서 점점 약간..."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은 이상화 선수를 '그분'으로 지칭하며 시종일관 배려하는 듯한 말투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 3월 열애 보도가 나가자 이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 함께 출연했다.
강남은 방송에서 만나기 전부터 이상화 선수 팬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