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사용자들이 카카오톡의 새로운 광고 베타서비스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일부터 최신 업데이트 버전에서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모바일버전 채팅목록 탭에 ‘카카오톡 비즈보드’ 광고를 적용하고 있다.
‘비즈보드’는 사용자가 광고를 누르면 샵(#) 탭의 브랜딩 페이지로 이동한다. 광고가 선물하기, 메이커스 등이 있는 카카오 커머스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친구목록의 ‘플러스 친구’와 …(더보기 탭)의 하단부에 있는 광고에 이어 새롭게 광고가 추가된 것이다.
이번 베타서비스에서 카카오는 '비즈보드'를 채팅목록 탭 내부의 어느 곳에 배치할지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보드’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광고가 대화목록에 있어 어색하고 불편하다면서 업데이트를 철회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가능하다면 다른 메신저로 이동하고 싶다는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런 사용자들의 불만과는 별도로, 광고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카카오측은 밝혔다.
‘비즈보드’ 상품은 종류에 따라 20억, 5억, 2억원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 사용자 약 4천만 명에게 직접 노출되는 광고 상품이기 때문에 높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비싼 가격으로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비즈보드의 성공을 위해 카카오는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사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할 다양한 실험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