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낙지로 '먹방'을 찍으려던 스트리머가 도리어 낙지 빨판에 살점이 뜯기는 상처를 입어 네티즌들이 깜짝 놀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장쑤성 리엔윈강에 사는 한 스트리머가 생낙지를 먹으려다가 오히려 뜯어먹힐 뻔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 스트리머는 평소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중국의 유튜브라고 불리는 동영상 공유 앱 콰이쇼우(快手)에서 생방송으로 생낙지 먹방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스트리머는 생방송 중 손바닥보다 큰 생물 낙지를 먹으려 입으로 가져갔고, 낙지는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입을 피하면서 얼굴에 달라붙었다. 

스트리머는 처음엔 낙지가 얼굴에 달라붙기 시작하자 웃기다는 듯 이 상황을 즐겼다. 

시청자들을 위해 고개를 틀어 낙지가 얼굴에 붙어있는 모습을 자세히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낙지가 더 강한 빨판 힘으로 얼굴 피부에 달라붙자 상황은 심각해졌다. 

고통스러운 듯 울부짖던 스트리머는 고군분투 끝에 겨우 낙지를 떼어냈다. 

스트리머의 얼굴에서는 살점 일부가 빨판에 떨어져 나가 피가 흘렀다.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유튜브에 공개된지 6일만인 10일 512만이 넘는 조회수와 1300개가 넘는 댓글을 기록하며 전 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스트리머는 평소 자신의 영상이 인기 콘텐츠 순위에 오르기를 바라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