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음란물 유포 혐의로 퇴학 당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받던 가수 로이킴(김상우, 25)이 예정대로 조지타운대학교를 졸업한다.
네티즌들은 "조지타운대 나오면 뭐하냐 성추행범인데", "그 대학 졸업한다고 누가 알아주겠냐" 등 가차 없이 로이킴의 성추문을 비판하고 있다.
로이킴은 16일(한국 시간) 미국의 조지타운대학교를 예정대로 졸업한다.
다만 이날 치러지는 졸업식에는 참석하지는 않는다.
앞서 로이킴은 승리, 최종훈, 정준영, 이종현 등과 함께한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음란물을 공유·유포한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지타운대학교는 성적 위법 행위를 금하는 엄격한 교칙을 갖고 있다.
이 교칙은 성적 위법을 저질렀을 경우 학생에게 퇴학 등 무거운 징계를 내릴 수 있게 돼 있다. 때문에 불법 음란물 유포 혐의로 피의자 조사까지 받은 로이킴이 조지타운대학교에서 출교 조치가 내려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조지타운대학교는 로이킴을 징계하는 대신 예정대로 졸업장을 주기로 했다.
아직 한국 경찰의 처벌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종의 전과가 없고,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쳐 처벌이 벌금형에 그칠 가능성도 로이킴의 정상 졸업에 영향을 미쳤다.
정상 졸업에도 로이킴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경찰 조사 후 로이킴은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자신을 둘러싼 대중의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의식한 결정이다. 로이킴은 대학 졸업 후에도 당분간 한국에 머무를 전망이다.
한편 조지타운 대학교는 워싱턴 D.C.에 위치해 있으며 매년 '최상위권'이라고 여겨지는 전미 순위 탑 20안에 드는, 미국내에서는 아이비리그에 버금가는 엘리트 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