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이 입은 티셔츠에 새겨진 문구에 러시아 네티즌들이 깜짝 놀랐지만 귀여운 해프닝으로 받아들이며 웃음을 지었다.
2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의 방문을 기념하는 사진을 한 장 올렸다.
사진에는 지민이 입은 카라티 문구에 놀랐다는 해외 팬들 댓글이 이어졌다.
이날 올블랙으로 스타일링한 지민 옷에는 "Иди нах*й"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이에 대해 팔로워 80만 명이 넘는 한 지민 팬 계정은 "지민 셔츠에 적힌 단어가 러시아어로 정말 'F**k you'를 뜻하나?"라는 글을 올렸다.
러시아 팬들은 그렇다는 답을 달았다.
다행히 러시아 팬들은 이를 귀여운 해프닝으로 받아들였다.
한 팬은 "지민은 죄가 없다. 단지 글자 모양이 보기 좋아 입었을 거다"라고 옹호했다.
다른 팬도 "지민이 뜻을 알았다면 입지 않았을 거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측은 한 시간마다 5분씩 타워의 조명을 보라색으로 송출하며 방탄소년단을 반겼다.
보라색은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의 공식 색상이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월드투어 'LOVE YOURSELF: SPEAK YOURSELF'의 미국 스타디움 공연에서 32만 관객을 동원하며 총 6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들은 오는 25일과 2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