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빈(29)이 증명사진을 도용하는 업체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23일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이주빈은 온라인에서 '면접 프리 패스상'이라며 떠돌고 있는 자신의 증명사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주빈 씨는 "사진관에서 찍은 증명사진이 아니다. 드라마 소품으로 필요하다고 해서 뷰티 프로그램 촬영 중에 급하게 스튜디오에서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잘 나왔다 싶어서 SNS에 올렸다.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는데 점점 허위 매물 사이트에서 사진을 도용하더라"며 하소연했다.
이어 "법원에서도 연락 왔다. (누군가) 중고나라에 (내 사진을 넣은) 신분증으로 속여 사기거래를 한 것이다"고 전했다.
방송에는 증명사진을 도용한 가짜 신분증과 이주빈을 'SUV 전문 딜러'로 소개하는 중고차 판매 사이트 캡처 이미지가 자료화면으로 올라왔다.
이주빈은 불법안마시술소에서도 사진을 도용했다며 "소속사에서 사진을 쓰지 말라고 전화했는데 '저희 가게 출근하는 아가씨인데요'라는 뻔뻔한 대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듣고 있던 MC 전현무는 "녹음해서 다 신고해야 한다. 정신이 나갔네"라며 현실 분노했다.
네티즌들 역시 "진짜 신고해야한다", "억울하겠다" 등 분노하며 사진 도용 업체들을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