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39)이 측두엽 활성 문제를 1초만에 풀어 네티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27일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김종민은 그림을 보며 국가 이름과 수도를 추리하는 문제를 풀었다.
문제에는 마트에서 흔히 쓰는 카트에 만두가 담긴 그림이 제시됐다.
그는 이 그림을 보자마자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맞히며 첫 정답에 성공했다.
문제를 본 김종민은 출제와 동시에 단 1초 만에 정답을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나영석 PD는 김종민이 등장하기 전 "상식에 굉장히 강하다. 특히 역사 부분은 설민석 선생님마저 인정할 정도로 방대한 지식을 축적하고 있는 분"이라며 그를 소개했다.
이어 "이분과 촬영도 많이 하고 퀴즈도 내보고 했는데 전혀 다른 접근법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만약 방송국에 불이 나서 누군가를 따라서 대피해야 한다면 난 이분을 따라간다. 이분은 동물적인 감각과 센스가 있기 때문에 '문제적 남자' 여러분과 함께 겨뤄보더라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분"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 역시 "김종민이 이렇게 똑똑했냐", "허당 이미지는 컨셉인거냐"며 그의 순발력과 상식에 놀라움을 표했다.
반면 "이건 넌센스 퀴즈", "나도 1초만에 맞췄다"며 대수롭지 않게 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김종민은 '설민석이 인증한 역사천재'라는 말에 대해 "역사에 관심이 있다. 학교 다닐 때는 몰랐는데 뒤늦게 재미를 많이 느꼈다. 조선 역사랑 현대사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종민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당시 위급 상황에서 활약했던 일화도 전했다.
그는 "대체 복무할 당시 법정 안에 있었다. 근데 재판 중에 갑자기 전기가 나가버렸다. 순간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동물적인 감각으로 뒷문을 열어 판사들을 대피시켰다"고 했다.
한편 그는 이날 방송 출연 전 제작진 테스트를 통과했다. 그는 '문제적 남자' 멤버들이 어려워한 문제도 창의적인 방법으로 쉽게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