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새롭게 시행 중인 전투체력단련 현장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모았다.

지난 28일 육군은 공식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전투체력단련 중인 102 기갑여단 병사들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병사들은 기존 체력단련과 달리 체육복이 아닌 전투복을 입고 있다. 

양손에 14kg에 달하는 탄약통을 든 채로 달리고 동료 병사를 어깨로 들쳐 매 달리기도 한다. 

육군은 전투체력단련이 "이등병부터 지휘관까지 모든 인원이 동참하는 체력단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대별 임무와 특성을 고려해서 종목과 요구 수준(등급)을 설정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 부대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투체력단련은 육군 연구 보고서와 작전환경 및 전투수행 개념 등을 바탕으로 육군이 새롭게 정립한 체력단련 프로그램이다. 

기존 기초체력 3개 종목(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3km 달리기) 외에 전투임무와 전투수행 개념을 고려해서 6개 종목을 추가로 실시한다.  

6개 종목은 밧줄타기, 전장순환운동, 240m 왕복달리기, 3km 산악 뛴걸음, 15kg 군장 메고 5km 뛴걸음, 25kg 군장 메고 10km 급속 행군 등이 있으며 부대 유형별로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