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의경으로 입대한 하이라이트 양요섭(29)이 서울 퀴어 문화 축제에서 모습을 드러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광장에서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서울 퀴어 문화 축제'가 열렸다.
퀴어 축제에만 2만 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퀴어 축제 반대 집회와 보수단제의 집회까지 맞물려 서울 광장은 더욱더 큰 혼선을 빚었다.
이에 의경은 축제와 집회 현장 인근에 대규모 경력을 투입하고 안전펜스를 치는 등 대비를 철저히 했다.
그런데 의경 중에는 반가운 얼굴도 보였다. 바로 지난 1월 의경으로 입대한 '하이라이트'의 멤버 양요섭이었다.
사진 속 양요섭은 뒷짐을 진 채 날카로운 표정으로 현장을 철저하게 감시했다.
양요섭의 모습을 포착한 시민은 이 같은 사진과 함께 "오늘 요섭이형이 퀴퍼 잘지켜줌"이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이 사진은 '퀴어 축제에 나타난 뜻밖의 연예인'이라는 말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양요섭의 반가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요섭을 보러 축제에 갈 걸 그랬다", "서울의 안전을 지켜줘서 고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