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늘(4일) 조립형 냉장고를 선보여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번째 제품으로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선보였다.
비스포크란 맞춤 정장 또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제작한 물건을 뜻한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비스포크라는 이름처럼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신만의 제품 조합이 가능하다.
냉장고는 다양하게 모듈화가 이루어져 가족수와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 등에 따라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총 8개 타입의 모델로 구성할 수 있다.
도어 전면 패널 소재는 코타 메탈과 새틴 글래스(무광), 글램 글래스(유광)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색상도 화이트와 핑크, 네이비, 그레이, 민트 등 9개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소비자는 이렇게 다양한 냉장고 모듈, 소재, 색상 중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하여 마치 레고처럼 조립할 수 있다.
소비자가 냉장고를 선택할 수 있는 시도는 2016년에도 이뤄졌다. 다만, 당시에는 냉장고 · 냉동고 · 김치냉장고를 조합해 설치할 수 있는 ‘컬렉션 냉장고 시리즈’로 기능에 중심을 둔 조립이었다면, 이번 '비스포크'는 소비자에게 냉장고에 대한 선택권을 넘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시작으로 다른 가전에서도 맞춤형 가전 제품을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비스포크' 냉장고의 출시소식에 네티즌들은 '냉장고도 내마음대로 할 수 있구나.', '젊은 세대들의 감성에 어울리는 냉장고다.',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