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재인(28)이 공개 열애 중이던 가수 남태현(25)의 '양다리' 연애를 폭로하는 듯한 글과 사진을 SNS에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충격을 받으며 남태현을 크게 비판하고 있다.

7일 장재인은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 여성 A 씨가 주고받은 카톡 대화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장재인의 인스타그램에 있던 모든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지만 이 게시물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다. 

게시물에는 A 씨와 남태현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담겨있다.

A씨는 장재인에게 해당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제보하며 "제가 죄송하다. 고민 많이 했는데 그래도 아시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보낸다)"며 "그저께 (남태현이) 저와 같이 있었다. (남태현이) 먼저 술먹자고 연락해와서 만났다"고 했다.

이어 "저는 여자친구 있는 것 알았으면 절대로 시작하지 않았을 관계다. 걔(남태현) 말로는 장재인 씨 회사 측에서 결별설을 못내게 해서 결별 기사를 못 내고 있다고 하던데 전부 거짓말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A 씨는 남태현에게 "날 진지하게 생각하든 가벼운 연애를 하고 싶든 네 맘인데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갖고 노는 건 좀 아니지 않니? 사람 사이에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줬어야지"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남태현에게 그가 장재인과 영화관에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는 지인들 말을 전했다. 

이에 남태현은 "그런 거 아니니까 넘겨짚지 마"라며 "나 장재인이랑 애매해. 누나한테 난 다 솔직하게 했다. 얼마 전에도 누나도 나랑 있고 싶어 했잖아"라고 답했다. 

A 씨는 "한 달 전에 헤어졌다며"라는 말로 장재인과의 관계에 관해 물었다. 

남태현는 "없었던 거 맞다고. 온·오프가 많다"라고 장재인과 헤어졌음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  

장재인은 인스타그램에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 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고 썼다. 

또 "남태현씨 그리고 특히나 남태현씨 팬들. 저한테 악성 디엠 악플 좀 그만 보내요.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거 더 못본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남태현을 향해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으며 현재 tvN 예능 프로그램 '작업실'에 출연중이다. 

지난 29일 장재인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작업실' 제작진 편집 과정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