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감스트가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다"며 지금도 BJ 활동을 반대하고 있는 아버지 문자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9일 방송 중이던 감스트는 눈물을 터뜨리며 최근 아버지에게 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감스트는 방송을 하루 쉬려고 했으나 "그럴 거면 방송하지 마라" 등의 비난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문자 메시지 내용을 카메라에 들이밀며 "죄송하다. 이런 문제가 있어 휴방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해당 메시지에서 감스트 아버지는 "나머지 30년을 사람답게 정상적으로 살려면 지금이라도 공장을 다녀라"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도 너를 유명인사로 보지 않는다"며 "밑바닥 쓰레기로 부모 얼굴에 똥칠 그만하고 정상적으로 살아라"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모 죽이지 마라. 누가 너 같은 사람하고 결혼하겠다고 나서겠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감스트는 지난 2012년부터 "어릴 적부터 보수적인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며 방송을 통해 자신의 가정사를 꾸준히 밝혀왔다.
과거 방송에서 감스트는 아프리카 TV 방송에 대한 가족들의 우려와 불신을 언급하며 "어머니가 전통 건축 관련 일을 하시는데 제 방송을 보고 걱정이 많으셨다. 전화가 와서 '걱정 마시라'고 600만 원을 입금해 드렸더니 바로 목소리가 달라지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감스트는 "별풍선 2만 5천개로 누적, 벌어들인 돈은 2억 원이 넘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문자 내용 공개 이후 인스티즈, 더쿠, 락싸커, 루리웹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내용이 '2억 버는 감스트에게 감스트 아버지가 보낸 문자'라는 제목으로 게재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버지 입장이 이해는 가지만 너무한다", "너무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무리 그래도 이런 식으로 문자를 공개하는 건 아버지 얼굴에 먹칠하는 것 아니냐", "논란이 있는 BJ인 만큼 아버지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한마디 한거지" 등 아버지의 문자가 뼈아플지라도 이해하고 아버지와 대화하며 갈등을 해결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