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최태성(47) 씨 방송이 1919만 301원이라는 마리텔 역대 최대 기부금 기록을 세웠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최태성 씨는 방송인 샘 오취리, 가수 딘딘과 함께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조선시대 왕들이 좋아했던 음식을 역사와 함께 얘기하는 내용을 채워졌다.
방송 중 최태성 씨는 "사실 예능 나오길 주저했다. 그런데 마리텔 기부 시스템이 좋았다. 순국선열 후손들을 도와줄 수 있는 자리라고 해서 나왔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출연료를 전액 기부한 사실도 밝혔다. 딘딘이 "출연료 전액 기부하셨냐"고 묻자 최태성 씨는 "저번에 그랬다"고 답했다.
샘 오취리는 "그럼 이번에는?"이라고 물으며 최태성 씨를 당황케 했다.
최태성 씨는 "오늘도 많은 분들이 기부해주고 있다. 이게 다 여러분들 덕분이다"라고 화제를 전환했다.
그 순간 '큰★별쌤 랜선제자 일동'이라는 닉네임의 시청자가 '기억해 주세요. 그래야 역사가 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1919만 301원을 기부했다.
이는 '마리텔' 역대 최고 기부액이었다.
최태성 씨는 "숫자를 잘 보면 1919년 03월 01일이다. 올해가 3.1 운동 100주년이다"라고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딘딘은 의아해하며 "그럼 이걸 선생님이 쏘신 거냐"고 물었다.
최태성 씨는 자신이 출판한 책 인세로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제 책을 사신 분들과 그 책에서 이미다 약속을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