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인어공주' 실사 영화 주인공 에리얼 역에 할리 베일리(Halle Baily, 19)를 캐스팅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4일 오전(한국시각) 디즈니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할리 베일리가 다가올 인어공주 실사 영화에 캐스팅됐다"고 발표했다.
Just Announced: Halle Bailey has been cast in the upcoming live-action reimagining of The Little Mermaid. https://t.co/YnLAdbZSmN pic.twitter.com/Y4B0ZKfuIr
— Disney (@Disney) 2019년 7월 3일
할리 베일리는 2015년 데뷔한 알앤비 듀오 클로이 앤 할리의 멤버다.
유튜브에 비욘세 커버 영상을 올리며 유명해졌다.
같은 시각, 할리 베일리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꿈이 이뤄졌다..."는 글을 올렸다.
짙은 피부색과 검은 머릿결이 돋보이는 인어공주 사진도 함께 올렸다.
할리 베일리 캐스팅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디즈니 공식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에리얼 머리색은 빨간색이어야 한다"였다.
반면 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에는 "놀라움 이상이다. (할리 베일리는) 캐스팅 자격이 있다. 기대된다"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디즈니는 '알라딘', '라이온 킹'에 이어 '인어공주' 실사 영화를 준비 중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은 북미에서 1989년, 국내에서는 1991년 개봉했다. 현재 주요 배역을 캐스팅 중이며 촬영은 2020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