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가 끝난 후 이동욱이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보여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Mnet '프로듀스X101'이 종영했다. 이날 마지막 평가곡 무대를 마친 연습생들 중 20인의 최종 데뷔 멤버가 확정됐다.
국민 프로듀서의 대표로 함께한 배우 이동욱(37)은 그간 전문가 못지 않은 눈썰미로 연습생들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진심어린 조언을 하는 등 뜻밖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사상 가장 길었던 생방송을 진행했던 이동욱은 연습생들에 대한 감정이입에 가장 많이 고생했던 사람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으며 '프듀'의 숨은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한 네티즌은 마지막 생방송 무대를 찾아 방송 중 공개되지 않았던 이동욱의 모습을 영상으로 게재하기도 했다.
이동욱 프듀 고소해도 할 말이업ㅅ다 역대 대표중에 젤 감정이입하고 젤 진심이었고 젤 힘들어보였다 증맬 pic.twitter.com/v3h6BdcVrD
— 톤이 21호 네추럴베이지 (@sheep_tony02) 2019년 7월 20일
영상 속 이동욱은 생방송이 끝난 뒤 무대에 걸터 앉아 고개를 떨궜다. 이내 한참 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매번 진심인 거 같아서 너무 안타까웠다", "탈락발표 할 때 속상한 게 너무 드러나더라" "진짜 최고의 대표님이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런 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연습생들은 이동욱을 위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연습생들은 이동욱을 위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처음에는 차도남 이미지였는데, 지금은 츤데레 같다”며 정든 모습을 보여줬다.
이동욱은 연습생들의 정성에 놀란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이동욱은 진행을 이어가려 했지만, 떨리는 목소리로 "연습생들과 함께한 100일은 저에게도 잊을 수 없는 중요한 순간들이 될 것 같다"며 “죄송합니다. 제가 이러면 안 되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