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4호선에는 노선표에 없는, 들어가려면 신분증을 맡겨야하는 역을 유튜버 진용진이 방문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22일 유튜버 '진용진'은 "노선표에는 없는 숨겨진 지하철역이 있다?"라는 영상을 본인 채널에 게재했다. 

진용진은 "부산 4호선 종점인 안평역에서 지하철을 안 내리고 한 번 더 가면 이름 없는 역이 나온다(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거기서 내리면 신분증을 받고 방문증을 준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진용진은 안평역에 가서 지하철을 탔다. 종점역이라 어떤 손님도 지하철을 타지 않았다.

그가 실내를 둘러보던 중 지하철이 출발했다. 

지하철을 계속 타고 있으면 반대 방향으로 돌아간다는 얘기를 들은 진용진은 문이 열리자 내리려고 했다. 

지하철에서 내리려고 하자 직원이 대기하고 있었다. 

진용진은 직원에게 신분증을 맡기고 방문증을 받았다. 직원은 그를 안내했다. 

해당역은 안평기지간이역으로 공식 역이 아니라서 역번호는 없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반송로 1180에 위치해있다.

진용진처럼 안평역에서 내리지 않고 그냥 타고 있으면 갈 수 있다.

단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입장할 수 있으며 경전철홍보관 방문 목적 이외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해당 역에 하차하려면 일반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것처럼 교통카드를 써야한다.

진용진은 계단을 올라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직원은 "부산에 4개 노선이 있는데 1·2·3호선은 기관사가 있는데 4호선만 무인으로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 안내를 받아 '홍보관'이라는 장소로 들어갔다.

진용진은 홍보관에 아무도 없었다고 말하며 홍보관을 살펴보면서 여러 홍보물을 구경했다. 

그는 "(부산 4호선) 지하철 마지막 정거장은 바로 홍보관"이라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