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조개 채취 논란 후 1달 만에 배우 이열음이 드라마 주연으로 복귀한다.
31일 일간스포츠는 이열음이 TV조선 새 드라마 '간택-소녀들의 전쟁' 주연으로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열음은 극 중 좌의정 조흥견 여식 조영지 역을 맡았다. 조영지는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은 해맑은 반가의 규수다. 정치에는 야망이 없고 그저 누군가의 여인이 되고 싶은 인물이다.
앞서 지난달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에서 태국 멸종 위기종인 대왕 조개를 채취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현지 시각) 태국 매체 '방콕 포스트'는 핫 차오 마이 국립공원 책임자인 나롱 꽁-이와드와(Narong Kongeiad)가 이열음을 야생동물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이열음 행동을 두고 제작진 잘못이냐 배우에게도 책임이 있다로 갈렸다.
그러던 중 대왕 조개를 초보자가 채쥐하기에는 매우 위험하고 어렵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작진이 미리 채취해놓은 대왕 조개를 이열음이 채취해오는 척 설정된 장면을 촬영했을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열음의 잘못은 없다는 쪽으로 여론이 기울었다.
새 드라마 캐스팅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으로 활동 못 하나 했는데 다행이다", "전화위복이 돼서 이번 작품으로 빵 떴으면 좋겠다"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SBS 측은 해당 논란으로 담당 예능본부장, CP, 프로듀서에 각각 경고·근신·감봉을 내렸다. '정글의 법칙' 연출에서도 배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