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SBS '골목식당'에 출연해 백종원의 솔루션을 거부했던 필동 멸치국숫집 근황이 공개됐다.
필동멸치국집은 지난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다. 국숫집 사장은 백종원의 솔루션을 거부했다 비판을 받은 적도 있지만, 뚝심으로 장사를 이어가며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았다.
필동 멸치국숫집 사장 이은수 씨는 지난달 27일 유튜브에 "필동멸치국수 결국 문 닫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씨는 멸치국수 집 문을 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열심히 했다"며 "(그러나) 좋은 소식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은수 씨는 가게 확장 이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상을 찍고 있던 이가 "빚이 70%"라고 말하자 이 씨는 "빚은 빚이고 열심히 벌면 된다"며 "꼭 보여주겠다"라고 얘기했다.
또 이 씨는 현 상황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충무로에서 쌈밥집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가게를 옮기고 싶었던 공간이 있었는데 다른 가게가 들어와 이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은수 씨는 이번에 멸치국숫집을 이전하는 곳이 과거 쌈밥집을 하다 들어가고 싶었던 공간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17년을 돌아서 저의 것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숫집을 옮긴 이유를 설명했다.
이은수 씨는 "어느 정도 목표액을 찍으면 그때부터는 진짜 맛있는 밥집을 꼭 차려준다고 오빠에게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여러분들이 이 세상에 먹어보지 못한 생선구이를 (대접하고 싶다)"며 "모든 분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밥집 하나 만드는 게 제 소원"이라고 말했다.
이은수 씨는 많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 씨는 "방송국, 백종원 씨, 동네 분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새로운 멸치국숫집을 8월부터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