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쇼에 나서는 코끼리로 길들여지기 위해 날카로운 꼬챙이에 찔려 학대 당하는 코끼리 모습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학대당한 코끼리 모습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아방 다 발릭(Abang Da Balik)이라는 남성이 트위터에 "코끼리 타기 체험을 하지 말아달라"며 학대당한 푸켓 코끼리 사진을 공개했다.
Major turn off with those people torture animals on whatever reasons.
— abang da balik (@faizalghazaly) July 3, 2019
Let they live themselves peacefully! https://t.co/0rBGxzLOVH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손에 낫을 들고 있는 남성과 머리 부분에 심한 상처를 입은 코끼리가 있었다. 코끼리 목에는 굵은 체인이 감겨있었다.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현재 동남아시아 전역에는 4000마리 이상 코끼리가 오락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오락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코끼리를 사람에게 복종시키는 과정은 매우 잔혹하다.
일명 '파잔 의식'이라고 하는데 4-5세가 된 어린 코끼리 야생성을 없애기 위해 코끼리 온몸을 날카로운 것으로 찌른다.
그 과정이 매우 고통스러워 이 중 절반은 사망하고, 학대를 견딘 코끼리들은 어미 조차 알아보지 못한다.
매우 고통스러운 이 과정을 못 견디고 사망하는 코끼리도 있다.
사람에게 완전히 복종된 코끼리는 춤을 추거나 쇼를 하도록 강요받는다.
태국 관광청(TAT)도 "절대 코끼리 트패킹 관광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태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코끼리 타기를 하지 말고 코끼리 쇼 사업을 지원하지 말아라"고 당부했다.
이 사진은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코끼리 타기, 코끼리쇼 관람을 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