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 광고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은 밴쯔의 구독자 수가 14만명이나 감소하는 등 네티즌이 등을 돌리고 있는 추세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지난 15일 먹방 유튜버 밴쯔(정만수, 29)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악플 읽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과장 광고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밴쯔 사업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남긴 댓글을 밴쯔 자신이 직접 읽고 답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제일 싸구려 제품과 성분은 같은데 가격은 왜 더 비싸냐"는 댓글에 밴쯔는 "달라!!"라고 소리를 쳤다.
또 제품 가격을 지적한 댓글에는 "직원분들 임금 등 여러가지 금액이 포함된 가격이다. 그런데도 비싸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다른 제품을 사드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재판에서 결과 좋게 나왔고, 미안하긴 하지만 앞으로 사업은 계속할 듯. 사기치고 벌급 500만원 내고 끝인가. 며칠 뒤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먹방 올리시겠네요"라는 댓글도 있었다.
이에 밴쯔는 "결론이 제가 원하는 대로 되게 좋게 나오진 않았다. 그리고 정확히 말하자면 제가 사기를 친 건 아니고요, 그리고 며칠 뒤에 아무 일 없다는 듯 먹방을 올리진 않고 아무 일 있는 듯이 많이 조심스러울 것 같다"고 맞받아쳤다.
벌금형 선고 3일 만에, 반성 보다는 시청자들의 비판 의견에 반박하고 심지어 화까지 낸 밴쯔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실망감을 내비쳤다.
유튜브 통계사이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약 3만 명의 구독자가 밴쯔 유튜브 채널을 구독 해제했다.
최근 한 달 동안 밴쯔 채널은 약 14만 명에 가까운 이용자가 구독 해제를 해 전체 구독자수가 급감했다.
이에 밴쯔는 논란된 '악플 읽기'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모든 행동을 사과하며, 앞으로 자신의 부족한 점들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구독자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