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멤버 이종현(29)이 결국 씨엔블루를 탈퇴한다.
이종현은 28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냈다.
그는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리고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탈퇴에 대해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습니다"라며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습니다"라고 했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임이 밝혀진 이후 한동안 시간이 흘렀지만 이제야 탈퇴를 발표하게 된 이유로는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이종현은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 박민정에게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미있는 것 많이 올려주세요",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는 내용의 SNS DM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정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DM을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씨엔블루 이거 진짜인가?"라고 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이종현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정준영 단톡방 사태로 여성을 비하하고 희롱했던 이후로 또다시 추파를 던진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박민정 역시 "또다른 피해자가 생길 것을 방지하기 위해 DM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종현은 지난해 8월 입대해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다.
다음은 이종현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종현입니다.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