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34)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을 애절하게 불러 원곡 가수 임창정(45)도 울컥하게 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허각이 임장정의 '소주 한 잔'을 부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허각은 '소주 한 잔' 무대에 앞서 "임창정을 너무 좋아한다"며 "전축에서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노래를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임창정처럼 되고 싶었다"며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던 어떤 무대보다도 온 힘을 다해 부르겠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무대에 오른 허각은 2003년 임창정이 발표한 명곡 '소주 한 잔'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노래 초반 가사를 곱씹듯 담백하게 노래하던 허각은 2절 후렴구에서 애절한 감성을 터트리며 임창정을 울컥하게 했다.
임창정은 허각의 무대에 "반주 없이 들어도 감동적인 목소리를 지닌 것 같다"며 극찬했다.
네티즌들 역시 "진짜 너무 잘 부른다", "최고다, 타고난 명품 보컬",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 "노래해줘서 고마워요" 등 감동을 표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