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교(45)가 '최신유행프로그램' 시즌1에서 참전용사를 비하하는 연기를 했다는 비판을 뒤늦게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18년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에서 참전용사로 분장한 김민교는 "6.25 전쟁도 안 겪어본 놈들이 뭘 안다고, 나 때는 말이여"라는 대사를 말했다.
해당 장면이 방영된 시즌1 당시에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크게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시즌2 방영을 앞두고 유료 다시보기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시즌1 참전용사 부분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공개됐다.
이에 커뮤니티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고 해당 영상의 댓글창과 김민교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에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5일 김민교의 인스타그램에는 김민교와 해당 장면을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참전용사 비하 실망이고 다시는 안 보겠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분은 왜 조롱하신 건가요?", "여기가 돈 몇 푼 준다고 나라자키신 분들 욕보인 그분 맞나요?" 등 그가 해당 장면에서 6.25 참전용사를 비하했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이 "이런류 각본은 보고 개인적으로 거르는 게 좋다"라고 지적하자 김민교는 "희극 다루는 사람으로 민감한 부분은 신경을 많이 썼고 잘 거르며 했다 생각했는데 너무 어렵다"라고 남겼다.
반면 그의 연기가 참전용사를 비하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그들은 "개그를 개그로 못 받아들이고 와서 난리", "본방사수 비하 정도는 아니던데 다들 쪼금 예민하신 듯", "댓글들 왜저래. 참전용사분들도 그냥 웃고 지나가겠구먼"이라고 남겼다.
인스타그램 댓글창에서 댓글 싸움이 크게 불거지자 김민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논란이 된 장면이 담긴 유튜브 영상 역시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 시즌 2는 오는 7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시즌은 "시청자가 원하면 제작진이 만든다"는 철학으로 공식 홈페이지에 '최신유행 청원' 게시판을 개설했다. 시청자들 공감과 재미를 끌어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