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가 런던에서 찍은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자 김태환 선수가 "누가 찍었을까"라는 댓글을 달아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였다.
지난 14일 손흥민 선수는 인스타그램에서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항상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 즐겁고 행복한 추석 보내시라"며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남겼다.
손흥민 선수는 감사 인사와 함께 영국 런던 명소인 런던 아이(London Eye, 영국 런던 템즈 강변에 위치한 대형 대관람차)를 배경으로 찍은 자신의 사진 한 장도 공개했다.
구름이 멋진 하늘 아래 템즈강과 런던 아이, 런던 시가지를 배경으로 두고 선글라스를 낀 손 선수는 트렌치코트를 입은 채 손을 모으고 자세를 취했다.
역광으로 사진이 찍혀 화창하게 밝은 배경과 대조적으로 손 선수의 실루엣이 도드라져보인다.
해당 게시물에 손흥민 선수의 동료인 울산 현대 소속 김태환(30) 선수는 "누가 찍었을까"라며 해당 사진을 찍은 사람이 누구일까 하고 호기심이 들게 만드는 댓글을 달았다.
이는 김태환 선수가 친근감에 남긴 장난 댓글로 보이지만, 일부 팬은 해당 댓글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언론과 팬들의 주목을 많이 받는 손 선수인만큼 괜한 추측을 유발하게 하는 댓글은 좋지 않다는 의견이었다.
여기에 또 다른 네티즌들이 "김태환 선수가 무슨 말을 했다고 그러나. 여자가 찍었다고 말한 것도 아닌데", "서로 친해서 그냥 장난 치는건데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해당 댓글에는 답글 80개 이상이 달리며 설전이 오고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