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 25)가 취중 인스타 라이브 중 술집에서 계속 말을 걸어오는 남성들로 인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새벽 친구와 술집을 찾은 것으로 보이는 설리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소통했다.
한동안 밝게 웃으며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설리는 갑자기 표정이 굳으며 어딘가를 응시했다. (영상 5분경부터)
한 남성이 설리에게 다가와 "팬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오해 살 행동은 하지 않아요 팬입니다. 존경합니다"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이에 설리와 설리의 친구는 손으로 X자를 그리고 손짓으로 정중히 거절하는 의사 표현을 한다.
이후 설리는 "무서웠다"라며 "저는 밖에 잘 못나온다"라고 말했다.
설리 친구는 "진짜 친하고 진짜 많이 보는데 계속 진리 집에서 보고 올해 처음으로 밖에서 봤다"고 말했다.
설리는 계속해서 어딘가를 응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라이브 화면을 바라보며 팬들에게 얘기 중이던 설리가 갑자기 고개를 숙이며 몸을 움츠렸다.
한 남성이 다가와 "어 설리님 이거 한마디만 해주시면 안되요?"라고 말한다.
이 남성은 영상을 찍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굳은 표정으로 몸을 움츠리는 설리를 보며 이 남성은 "알겠습니다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설리 친구는 "아 아니요. 아까부터 거절을 많이해서요"라며 거절했다.
설리는 불안해하며 친구에게 라이브 방송을 끌 것을 요청했다.
설리 친구는 팬들에게 인사를 한 뒤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다.
네티즌들은 "사석인데 일하는 중이 아닌데 술집에서 친구랑 편하게 얘기하는 자리에서도 설리가 다 해줘야하냐", "설리 진짜 싫었겠다", "연예인 봤다고 자랑하고 싶어서... 정말 매너 없다" 등 분노와 안타까움을 동시에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