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영화 '살인의 추억'의 모티브이자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남은 '화성연쇄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원에 따르면 10차례 살인 중 2건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하는 용의자를 특정했다.
현재 50대 남성인 이 용의자는 이미 또다른 범죄를 저질러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지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반경 2km이내에서 6년 동안 여성 10명이 살해된 사건이다.
영화 '살인의 추억'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다만 공소시효가 지나 해당 살인죄목으로 처벌은 불가능하다.
가장 마지막인 1991년 발생한 10차 사건도 이미 지난 2006년 공소시효를 넘겼다.
경찰은 처벌이 불가능하더라도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용의자 신원을 공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