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윌(김형수, 38)이 대학교 축제를 위해 이동하던 중 거의 다 도착할 무렵 교통사고를 당했다.
21일 오후 7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금호분기점 (대구 북구 금호동) 인근에서 가수 케이윌이 탄 카니발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날 케이윌은 영남대학교 축제 초청 가수로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영남대가 위치한 경북 경산까지 차량으로 30분, 약 34.5km만 더 이동하면 되는 금호분기점 인근에서 사고가 난 것이다.
케이윌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에서 이날 사고 소식을 알렸다.
스타쉽은 "오늘 영남대 행사 스케줄로 이동 중, 케이윌 탑승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량 내 탑승하고 있던 아티스트를 포함한 스태프들은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예정된 스케줄은 취소됐다.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케이윌은 9월 1일까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2019년 소극장 콘서트 '이대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