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이라는 이름에서 벗어나 '악뮤'로 새롭게 나선 이찬혁(23)-이수현(20) 남매가 이찬혁 군 전역 후에도 여전한 현실 남매케미를 뽐냈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오지호, 그룹 악뮤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개그맨 김태균은 이찬혁에게 "동생이 찾아가면 군대에서 난리 나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찬혁은 "안 났다"고 단호하게 말했고, 이수현도 "난리 날 거라 생각했는데 안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수현은 "다들 각 잡힌 상태로 계셨다. 가끔 고위분들이 오셔서 사인받아 가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수현의 말을 들은 이찬혁은 "솔직히 수현이를 좋아한다는 선임도 있었고 팬도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막상 수현이가 오니까 쑥스러워 눈도 못 마주치더라"라고 말해 훈훈한 남매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또 이찬혁은 "해병대 제대한 지 4개월 됐다. 민간인 4개월 차라 군기가 조금 빠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현은 "오빠가 전역하기 전에도 바빴는데 전역한 후 조금 더 바빠졌다"고 말하며 현실남매 케미를 뽐냈다.
한편 이찬혁은 '악동뮤지션'이었던 그룹명을 '악뮤'로 변경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악동뮤지션'의 '동'이 아이를 뜻했는데, 이제 아이가 아니기도 하고 앞으로 하고 싶은 방향성과 맞추고 싶어 바꾸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악뮤는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라이브로 부르면서 감미로운 가창력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