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슬리퍼 등을 팔아 20억을 넘게 벌어들인 래퍼 염따(염현수, 35)가 비행기를 타고 경남 창원까지 직접 택배를 배송했다.
지난 11일 염따는 유튜브에 '자취방 직배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구매자에게 전화를 걸어 "나 염따인데"라며 "너 X새끼야 슬리퍼 시켰지"라고 말했다.
염따는 "내가 너네 집으로 내일 7시에서 8시 사이에 갈 건데 괜찮아?"라고 물었다.
전화를 받은 남성은 "당연하죠. 형님"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서로 "빠끄"라며 통화를 마쳤다.
이어진 영상에서 공항을 배경으로 나타난 염따는 "창원에 택배 갖다주러 비행기를 타야 되지 뭐야"라며 비행기를 탔다. 염따는 비행기 창 밖으로 노을지는 하늘과 구름을 보여주기도 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염따는 남성과 통화하며 남성의 집으로 향했다.
남성이 집 위치를 설명했지만 염따는 복잡하게 찾아가기 싫다는 듯 택시로 갈 수 있냐고 물었다.
남성은 "돈이 X나 많이 들건데"라고 걱정하자 염따는 "돈 많아, 기다려 빠끄"라고 전화를 끊었다.
이 다음으로 택시 요금을 결제하는 화면이 이어졌다. 택시 미터기에는 49710원이라는 금액이 찍혀있었다. 염따는 "택시비가 후드티 (가격)만큼 나왔지 뭐야"라고 중얼거렸다.
남성의 집을 찾아가던 중 팬들을 만난 염따는 팬들과 함께 빠끄를 외치며 손을 흔들었다.
드디어 남성의 집에 도착한 염따는 "택배요"라며 초인종을 눌렀다.
염따는 안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지 "아 XX 뭐 이렇게 사람을 많이 모아놨어"라며 웃었다.
염따는 방에 앉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영상을 마쳤다.
염따가 공개한 영상을 본 유튜브 이용자들은 "이 업체는 서비스가 웬만한 대기업 뺨친다", "형 벌써 받은 사람 있더라. 나 삐졌어", "자취방 갈 시간에 자취방에서 빨리 싸십쇼"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염따는 최근 더콰이엇 벤틀리 차량을 박으며 티셔츠 등 MD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6일 4만 개가 넘는 MD 상품를 팔았다며 20억 원이 넘는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