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프엑스에서 설리와 5년 간 활동을 함께 했던 엠버(27)가 설리의 비보를 접한 뒤 "예정된 활동을 보류하겠다"고 충격받은 심경을 알렸다.
엠버는 1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최근 일어난 일들로 앞으로 예정된 활동들을 보류하겠다(Due to recent events i’ll be putting on hold my upcoming activities)"고 밝혔다.
이어 "모두에게 미안하고, 마음써줘서 고맙다 Sorry everyone. Thank you for your thoughts)"며 복잡한 심경이 묻어나는 사과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엠버의 이런 결정은 에프엑스로 함께 활동을 펼친 설리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엠버와 설리는 2009년 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데뷔해 약 5년 간 함께 활동해왔다.
설리가 2015년 팀을 탈퇴한 이후 에프엑스는 4인조로 재편해 팀을 유지했다.
설리를 비롯한 에프엑스 멤버들은 평소 우애가 좋았으며 설리 팀 탈퇴 이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알려졌다.
엠버는 지난 9월 SM엔터테인먼트의 계약이 종료되고 본격적인 개별 활동에 나서려던 차였다.
앞서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21분 성남시 수정구 주택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유서 여부와 함께 현장을 감식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