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39)가 5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김태희 측 관계자가 "제안을 받았을 뿐 아직 결정한 바는 없다"고 답했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김태희가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tvN 금토극 '안녕 엄마(가제)' 타이틀 롤(주연 배우)을 맡는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tvN 드라마 '안녕 엄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엄마 고스트의 49일간 리얼 환생 프로젝트를 그린다.
'안녕 엄마'는 귀신 5년 차가 무색할 만큼 상큼발랄한 엄마 귀신과 사별이란 큰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둘 사이에 있는 아이가 그리는 하늘로 돌아갈 자와 남겨진 이들의 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이별이야기다.
김태희는 극중 매사에 낙천적이고 오지랖 넓은, 까랑까랑한 말투에 똑 부러진 성격이지만 자기 일에 매사 허당인 차유리를 연기한다.
유리 공예를 전공했고 공방을 운영, 결혼하고 만삭에도 일을 손에 놓지 않았다. 사망한 당일에도 일을 하러 가다 사고가 났다.
이에 김태희 측 관계자는 16일 스타뉴스에 "김태희가 tvN 금토드라마 '안녕 엄마' 출연 제안을 받았다"며 "아직 출연을 결정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안녕 엄마'로 김태희가 복귀한다면 무려 5년 만에 안방 극장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김태희는 지난 2015년 드라마 '용팔이' 이후 긴 휴식기를 가졌다.
또 김태희가 엄마 역할을 맡는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김태희는 2017년 1월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 37)와 결혼했다. 같은 해 10월 첫째 딸을 낳았다. 지난 9월에는 둘째 딸을 얻었다.
김태희의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지난달 19일 "김태희, 정지훈 부부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김태희가 오늘 오전 서울 모처 병원에서 둘째 아이인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고 기뻐하는 가족들 보살핌과 축복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김태희가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안녕 엄마'는 '고백부부' 권혜주 작가가 대본을 쓰며 연출은 '오 나의 귀신님'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유제원 감독이 맡는다.
tvN 토일 라인업으로 현빈·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