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48'로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이 조작 논란에 직격탄을 맞았다. 컴백을 무기한 연기했고, 이에 따라 예약 판매 앨범은 전액 환불된다.
YES24 측은 7일 스포츠투데이에 "아이즈원 정규 1집 앨범 '블룸아이즈(BLOOM*IZ)가 아티스트의 사정으로 잠정 연기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전액 환불 조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YES24를 비롯한 앨범 판매 사이트에서 아이즈원의 정규 1집 앨범 판매 창은 보이지 않거나 비공개로 설정된 상태다.
앞서 아이즈원은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5일 '프로듀스' 시리즈를 이끌었던 안준영 PD를 비롯한 제작진들이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됐고,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의 순위 조작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이에 아이즈원은 컴백을 4일 앞두고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이즈원 '블룸아이즈'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일본 타워레코드 온라인 종합 예약 판매 차트와 신나라레코드 차트에서 실시간 1위에 올랐고, 7일 오후 6시 현재에도 '예스24' CD/LP 부문 종합 차트 2위, 예약 판매량 순위 1위를 달리는 등 국내외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그러나 순위 조작 여파로 모든 컴백 일정을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Mnet 측은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시청자들과 팬들의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11일 예정된 아이즈원의 첫 정규 앨범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11일 방송 예정이었던 아이즈원의 컴백쇼 '컴백 아이즈원 블룸 아이즈' 편성도 연기를 결정했다. 활동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팬,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아이즈원의 소속사 오프더레코드 측은 7일 오전 "11일로 예정했던 아이즈원의 쇼케이스가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으나,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앨범은 예정대로 발매한다"는 추가 입장을 내놔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