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가인(손가인, 32)이 4년만에 오른 무대에 눈물을 터트렸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CAKE POP'에 Btv '스튜디오 음악당' 7회 영상이 올라왔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지난 10월 발매한 새앨범 곡 '내가 날 버린 이유'를 라이브로 불렀다.
가인은 "그때 내가 한 말 기억하니. 울면서 애원했었지. 돌아갈 곳 없는 난 어떡해"라는 첫 가사를 불렀다.
2절 중반까지 몰입하던 가인은 노래를 부르다 갑자기 울컥했다. 북받친 감정에 터져버린 눈물이었다.
멤버들은 "괜찮아", "잠깐 쉬었다 해도 돼"를 말하며 그를 위로했다.
가인은 "얘기 나누고 조금 진정되면 해도 될까요?"라고 양해를 구었다.
작사가 김이나(40) 씨는 "절대 저럴 애가 아닌데"라며 "몇 년 전에 (가인이) 힘들었었다. 무대 공포증도 겪었을 정도로"라고 걱정했다.
가인은 노래를 부르기 전부터 "인이어를 4년 만에 잡았다"라며 오랜만의 무대에 여러 감정이 교차한 듯 보였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지난달 28일 새 앨범 'RE_vive'로 컴백했다.
지난달 28일 새 앨범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가인은 자신 때문에 공백이 길어진 것 같다며 미안해했다.
가인(손가인, 32)은 “공백은 사실 나 때문이었다. 내가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했다”며 “나 때문에 늦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스무살 때 데뷔를 했다. 지금까지 십년 넘게 일하면서 한 번도 휴식을 가져본 적이 없더라”며 “그래서 이번에 긴 휴식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또 “우리가 원래 2년 텀으로 냈었는데 내가 2년을 추가시켜서 언니들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말썽을 안 부리려 한다”며 “막내로서 언니들을 모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