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인 안준영 PD에게 방송 당시 유흥 접대한 기획사 4곳 중 3곳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에잇디크리에이티브로 밝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프로듀스’ 조작 사태로 검찰에 기소된 피의자는 안 PD를 포함해 김용범 CP, 보조 PD인 이모 PD를 포함해 연예기획사 김모 대표, 김모 부사장, 류모 씨, 이모 씨까지 기획사 임직원 5명이다.
5명 중 두 명이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김모 대표와 김모 부사장이다.
또 류모 씨는 사건 해당 시기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소속, 이모 씨는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직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한 명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배임중재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들은 안 PD에게 유흥주점 등에서 1000만~5000만원의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안준영 PD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등에서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총 4천683만 원 상당의 술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유흥 접대했다고 알려진 해당 기획사 소속 연습생이 데뷔 조에 드는 데 접대가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 기획사 모두 현재 사안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