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이브스 아웃'이 한국판 포스터에 경쟁작인 '겨울왕국'을 견제하는 문구를 넣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은 국내 개봉 2주 차에 접어든 13일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상단의 "지금 겨울왕국을 볼 때가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이브스 아웃' 측은 관객들의 실제 리뷰들을 모아 이색 포스터를 선보였다.
포스터에는 "지금 겨울왕국을 볼 때가 아닙니다" – SOO***, "진짜로 평점 볼 때마다 알바 의심하는데 이 영화는 알바 구할 필요 없음. 보고 나면 알바를 자처하게 되거든" – GUDW***, "셜록조차 이 결말은 생각 못 할거다" – GUSQ***, "떡밥맛집!! 이 영화 때문에 추리영화에 입문합니다" – EEDA***, "미쳤다 이거 무조건 N차각이다" – SY87***, "인생 띵작 또 하나 봤네요" – VV***, "재미로는 올해 원탑. 꼭 봐라" – JO***, "몰입력 최고! 이렇게 큰 영화관에서 화장실 가는 사람이 없었을 정도" – JM***, "라이언 존슨은 속편을 만들어라" – WHL***, "님들 시험공부 할 때가 아니라 이거부터 보고 오세용" – NICH***, "진짜 이거 안 본 사람이랑 겸상 안 함" – 100*** 등의 리뷰가 담겨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기발하다"면서도 "경쟁작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다니 예의는 아닌 것 같다", "자기네가 뭔데 겨울왕국 볼 떄인지 아닌지 판단하냐"며 반감을 드러냈다.
쏟아지는 극찬 리뷰로 난리 난 '나이브스 아웃'은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번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둘러싸고 치밀하고 숨 가쁜 이야기를 선보이는 영화다.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와 크리스 에반스를 필두로 제이미 리 커티스, 아나 디 아르마스, 돈 존슨, 마이클 섀넌, 토니 콜레트, 캐서린 랭포드, 제이든 마텔, 크리스토퍼 플러머 등이 출연해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했다. 또한 골든글로브 3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다수 시상식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영화 완성도를 증명했다.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나이브스 아웃'이 오는 주말 극장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