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 하니' 김태호 PD가 신인 가수 유산슬(유재석)의 행사 출연료가 30만원이라고 공개했다.
지난 13일 김태호 PD는 인스타그램에 "유산슬의 '순천 배달 가는 길' with 짜사이&짜투리"라며 "#놀면 뭐하니 #뽕포유 #유재석 #유산슬 #짜사이 #짜투리 #순천 가는 길 #고속도로 휴게소 #구례 오일장 #순천 기적의 도서관 #mbc 가요베스트 #행사비 30만원 #경비가 더나 옴"이라고 남겨 눈길을 끌었다.
김태호 PD는 빨간 모자, 정장, 코트를 걸친 유산슬과 그 옆에 짜사이와 짜투리가 함께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무리 국민 MC 유재석이지만, 신인 가수 유산슬로는 30만원이라는 금액으로 무대에 서야 하는 웃픈 현실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국민MC 유재석을 30만원에 부를 수 있는 기회"라고 하면서도 "트로트 가수들 빈익빈 부익부"라며 행사비 편중 현상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유산슬의 행사 출연료에 관한 부분은 지난달 30일 '놀면 뭐하니' 방송에서도 공개된 적 있다.
트로트 매니저들은 "끼워 팔기 하면 신인 가수의 출연료는 30만~50만원 정도"라고 소개했다.
이는 10년, 20년 전 트로트 가수 출연료와 같은 수준이여서 몇몇 소수의 대박난 가수들을 제외하고는 버티기 힘든 트로트 업계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