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가 가수 김건모의 '맞고소' 입장에 강경하게 응답했다.

13일 오전 강용석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직접 언급했다. 

앞서 김건모 측은 지난 12일 밤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을 무고죄로 고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용석 변호사는 즉각 대응했다. 

강 변호사는 "김건모 씨 맞고소 입장에 대해 저희도 입장을 내야 하는데 뭐 긴 얘기가 필요 없을 것 같다"며 "저는 (김건모 씨에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직접 네이버 한자 사전을 화면에 띄워놓고 사자성어 '적반하장'과 '사필귀정'을 언급했다. 

그는 "(이 뜻과) 딱 맞다.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라며 '적반하장'을 설명했다. 

이어 "사필귀정, 처음에는 시비곡직을 가리지 못하여 그릇되더라도 모든 일은 결국에 가서는 반드시 정리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또 강 변호사는 "지금 뭐 김건모 씨가 저렇게 나오지만 결국은 진실로 귀결이 될 것이다"라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지금 저 상황은 굉장히 잘못돼 가고 있는 거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밖에 없다. 저렇게 한다고 해서 뭐 진실을 가릴 수 있겠냐"고 당당하게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의 주장과 김건모 측의 주장이 완전히 상반되는 가운데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